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6일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 지역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폭이 크지 않고 신규 분양 시장이 지난 추석 명절 이후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림공인중개사 박순분 대표는 “장성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넓은 평수 204㎡(62평형)의 경우 60%의 대출 이자를 받게 되면 3~4억 정도의 큰 액수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요즘 대출을 크게 안고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매수자가 없어 금리 인상이 지역 부동산에 미칠 영향을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도 “1억원을 대출받은 경우 0.25%의 금리가 인상되면 1년에 25만원 가량, 월 2만8천원 상당의 이자를 은행에 더 내야하는데 이것으로 지역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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