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문화협회 주최·경북매일주관 전국대회 13일 열려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전국과 해외의 난 애호가들이 참여하는`제17회 한국춘란엽예품 전국대회`가 열린다.

(사)한국난문화협회(회장 김송재)에서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과 (사)경북난문화협회(회장 류정열)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오는 13, 14일 이틀간 열리며 자연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한국춘란의 최고 작품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올해 17회를 맞는 전국단위의 행사로 일본, 중국 등 해외 난 애호가들과 각 지역의 애란인들 3만여명이 찾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및 전국 애란인들의 한국춘란, 동양란, 풍란 등 2천여점의 난이 출품되는 가운데 한국난협회에 등록돼 고유 호적을 부여받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은 명명품도 다수 전시돼 한국에서 자생하는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일반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품 난 경연대회도 겸하는 행사에서 주최측은 출품작 심사를 통해 대상 1점에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는 등 총 83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특산품 및 난 관련자재 판매코너 6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애란인의 밤`을 갖는 등 관련행사와 부대행사를 열어 난애호가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예정이다.

류정열 한국난문화협회 경북협회장은 “환 동해권을 선도하는 국제교류 거점도시인 포항에서 외국에서 최고 인기 자연 예술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춘란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것에 대한 긍지를 갖고 우리 조상들의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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