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합니다”

대구 달서구청은 이달부터 가을철에 발생하는 가로수 낙엽을 농가 퇴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수거 낙엽 퇴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달서구청은 그동안 가을철에 발생하는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 및 은행나무 등 가로수 낙엽을 그동안 쓰레기와 함께 불태워 매립했으나 이달부터 낙엽과 분리 수거한 후 달성군 지역 17개 농가의 퇴비로 지원하는 이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으로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친환경 사업이 기대된다.

농가에 지원하는 낙엽은 모두 5t 차량 139대 분량으로 모두 200여t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을철 낙엽 수거를 위해 투입되는 인력과 차량은 가로미화원 및 공공근로자 등 모두 45명과 5t 차량 3대 등이다.

수거 낙엽을 지원하는 농가는 달성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달성군 하빈면과 논공읍 당 달서구 인근지역에서 토마토와 참외 등을 재배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지금까지는 일반 쓰레기와 같이 소각·매립 하던 거리의 낙엽을 올해부터는 농작물 재배 농가에 지원하게 돼 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질 좋은 퇴비로 지원하는 친환경사업으로 전환했다”면서 “앞으로 이 사업을 더 많은 농가에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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