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국감활동 우수 한나라의원 20명에 격려 문자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국정감사에서 우수한 활동을 한 것으로 평가받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격려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각 부처 장·차관과 피감기관, 언론 등으로부터 `우수한 국감`을 이끌었다고 평가된 의원들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이 대통령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은 여당 의원은 20여명이며,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중도성향 의원이 모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구 의원은 강석호, 이철우, 서상기, 주성영 의원 등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철우(김천)의원이 받은 문자메시지에는 “이철우 의원님, 국민에게 체감되는 정책제안을 위해서 애쓰고 계시는 것 높이 평가합니다”며 “국감기간동안 고생많으셨고, 법안과 예산안 통과를 위해 계속 애써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적혀있었다.

국회 교육과학위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있는 서상기(대구 북구을)의원에게 보낸 메시지에도 “서상기 의원님, 간사로서 안정감 있는 상임위 운영으로 후배의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는 소식 듣고 있습니다”라고 칭찬한 뒤 국감기간의 수고를 위로하고, 법안과 예산안통과를 당부하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강석호(영양·영덕·울진·봉화)의원과 국회 법제사법위 주성영(대구 동구갑)의원도 국감기간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칭찬하고, 향후 법안과 예산안 통과에 힘써 달라는 당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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