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20일 영일만배후산업단지 입주 업체 13개사 대표자와 만났다.

기업운영의 애로사항을 듣고 포항에 투자해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한 자리로 2시간반에 걸쳐 진행됐다.

기업체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선박제조기술인력이 부족하니 특수용접기술자 양성을 비롯해 포항인근지역골프장 영일만친구 막걸리판매, 산업 단지 내 공업용수 공급 등을 요청했다.

또 영일만산업단지내 체육시설 등 휴식공간 확보, 근로자 출퇴근 시간대 노선버스 집중배차요청, 제품생산전용 적출장 반출부두 건립 등도 함께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같은 건의 가운데 우선적으로 영일만친구 막걸리판매, 출퇴근 시 버스노선집중배차 등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시장은 입주기업간 정보교환 및 상생협조 방안으로 입주기업대표자 협의회를 구성토록 제안했으며, 입주기업대표자는 11월중에 첫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박 시장은 “산업단지의 조기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및 포항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주길 바라며 전문인력 양성시 여성인력의 많은 양성과 채용을 부탁한다”며 “산업단지 진입로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시 기업체 직원들의 많은 애용을 바라며 포항시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 영일만친구 막걸리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06년 박 시장 취임 이후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와 기업유치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현재 영일만 배후산업 단지 내에 현대중공업(주), 강림중공업(주), (주)NK, (주)포스코ICT, 현대종합금속(주) 등 총 17개 기업을 유치시켰다.

현재 가동 중인 회사는 8개사, 공장건립중인 회사는 8개사이며 오는 25일 포스코플랜텍이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해외일정 등으로 4개회사가 참석하지 못했고 13개 회사대표가 참석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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