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산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가 3.9% 인상안에서 결정됐다.

경산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산시의회 의정비를 당초 잠정 인상안 3천395만원보다 126만원 적은 3천269만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3천145만원 보다 3.9% 증가한 금액이다.

당초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보다 7.9% 많은 3천395만원으로 결정했으나 타 시·군의회 대부분이 동결한데다 최근 시민 여론조사에서 66.7%가 부정적 의견을 보이는 등 시민 정서를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18일까지 시행된 경산시의원 의정비 잠정결정안에 대한 주민의견수렴 설문조사에서 402명(40.2%)이 `다소 많다`, 265명(26.5%)이 `너무 많다`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경산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금까지 행안부의 월정수당 기준액 1천949만원보다 6.4%를 적게 받아 온 점을 감안해 행안부 기준액은 지급하는 타당하다”라며 3.9% 인상안을 결정했다.

2011년 경산시의회 의정비는 홈페이지 게시와 관련조례의 개정을 통해 지급된다.

한편, 지방의원 의정비는 고정인 연간 1천320만원의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한 금액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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