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필브릭 `소년과 바다` 우리같이 刊, 9천500원

`소년과 바다`(우리같이 간)는 미국의 권위있는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한 청소년문학 작가 로드먼 필브릭의 2004년 작품이다.

작가가 한때 부두 노동자로 일하면서 배를 만들었던 체험에다 헤밍웨이를 기리는 마음을 더해 만든 청소년 소설로 바다 한가운데서 운명과 사투를 벌이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뤘다. 꼼짝달싹 않는 아빠를 대신해 열두 살 소년 스키프 혼자 고기잡이배를 끌어 올리며 바다와 사투하는 모습을 통해 `운명과 대결해 보이는 인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열두 살 소년 스키프가 엄마가 죽은 뒤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한 아빠를 일으키기 위해 한때 최고의 작살잡이였던 아빠의 고깃배를 돌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1993년`마이티`로 청소년 문학 활동을 시작해 탁월한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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