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언론의 `대구 성서공단지역에 암 진료자가 타지역과 비교하면 4배나 많다`는 보도로 지역민들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12일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은 `성서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대구시의 암 진료 환자 수가 10만 명당 5천18명으로 35개 산업단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 2007년 자료 중 10만명당 진료환자 수인 877명을 인용해야 하나 전체 암 진료환자 수 5천18명을 잘못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 성서일반산단의 10만명당 암 진료환자 수는 877명으로 보고서에 수록된 산단 전체평균 961명 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며 보고서 작성상의 오류임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단지와 비산업단지로 비교했을 경우 결론은 다르게 나왔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사업의 목적은 산단지역의 환경보건평가를 위한 우선순위목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산단지역과 비산단지역의 건강영향을 비교하는 역학조사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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