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영어만 사용할 수 있는 English Cafe를 개설해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에 나섰다.

취업·창업센터 1층과 성예로니모관(인문외국어관)에 지난 7일 문을 연 English Cafe는 영어로만 말해야 하며 이 원칙을 어기면 사유서를 쓰고 5회 이상 위반하면 2주간 출입이 금지된다.

오는 11월 학생회관에도 개설될 English Cafe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원어민 교수 6명과 대화를 나누는 영어회화 수업을 할 수 있다.

학과 및 전공별로 운영되고 있는 영어학습 스터디그룹도 이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회의테이블 등을 비치했으며 활동실적이 우수한 스터디그룹을 선발해 시상하고 영어토론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영어신문과 영어잡지, 영어 서적 등을 열람할 수 있고 영어로 상영되는 DVD도 마음껏 볼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겐 강의가 없는 시간에 최고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간단한 다과와 생수가 비치돼 있다.

특히 취업·창업센터 카페(92.4㎡ 규모)는 취업정보를 얻거나 취업교육을 위해 왕래하는 학생이 많아 카페엔 활기가, 성예로니모관의 카페(58.3㎡ 규모)는 외국인 학생이 많아 `글로벌 캠퍼스`를 실감한다.

대구가톨릭대의 English Cafe 활성화는 다문화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캠퍼스 전역에서 영어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으로 걸려 있는 모든 현수막은 영어로 제작되고 캠퍼스 안내판도 영어로, 학교소식지도 영어와 한글 혼용으로 제작해 학생들이 영어를 한 줄이라도 더 읽도록 하고 있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할 월등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English Cafe도 이런 차원에서 운영되는 만큼 학생들이 잘 활용해서 영어실력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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