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억 들여 해맞이공원 인근에 6천여㎡ 규모… 2012년 완공
부지매입 완료… 12월 착공

【영덕】 전국 네번째 국립청소년수련원이 영덕 해맞이공원 인근(영덕읍 창포리 산42)에 들어선다.

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사업은 정부가 FTA(자유무역협정) 등 농업수입 개방에 대비, 농업과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청소년 교육 및 체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BTL(Build Transfer Lease,임대형민자사업)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현재 영덕 수련원 건립 사업대상지의 토지는 당초 군유지를 여성가족부가 매입한 상태로 매입률 100%를 보이고 있다.

국립청소년수련원은 건축면적 6천219㎡(연면적 1만2천567㎡)로 센터운영본부(3층), 생활관(3층), 해양환경체험관(4층) 등을 갖추게 되며 총사업비 326억원을 투입, 오는 올 12월 기공식을 갖고 2012년 완공될 계획이다.

`해양환경`을 테마로 해양환경체험관은 심해탐사장비를 활용한 해양자원탐사코스, 영덕에서 독도까지 항해경로를 체험하는 조선항해코스, 해양기상, 환경, 생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해양환경연구코스, 바다수영장을 활용하여 스킨스쿠버 체험활동을 하는 해양안전훈련코스로 구성된다.

여성가족부는 (가칭)청소년수련원시설(주)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김교식 여성가족부 차관, 벽산건설(주) 강성각 대표이사, 김병목 영덕군수, 이건식 김제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액 610억, 부가가치유발액 275억, 고용유발효과 127명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립청소년수련원과 같은 체류형 관광기반이 구축되면 이미 조성된 블루로드,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 동해안 관광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고 말했다.

또 벽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공사 수주가 공공과 민간이 5.5:4.5의 비율을 이룸으로써 공공수주 확대를 통한 기업 체질 개선을 이루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 포트폴리오 형성 및 회사의 유동성 대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강원 평창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전남 고흥 국립고흥청소년우주센터(우주스페이스캠프) 등 전국 3개소에 건립됐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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