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전 대구시교육감<사진>이 지난달 29일 밤 11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경북 구미 선산 무을 출신인 김 전 교육감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지난 1957년 오성고, 영신고 교사를 시작으로 봉화 소천중 옥방분교, 안동농고, 울진 매화중 교감을 거쳐 대구여고 교장을 역임했다.

이어 경북도교육청 장학사, 대구교육청 중등교육과장, 학무국장, 부교육감을 거쳐 지난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제4~5대 대구시교육감을 역임했고 재임기간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교육계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대구지역 중학생의 영재교육과 고교생들의 학력 향상, 인성교육에 매진했고 지난 1996년 이후 실시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실적을 냈으며 교육시설의 현대화, 대구학생문화센터 설립, 학교교육 정보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부인 하수연씨와 아들 형용ㆍ봉용씨 등이며 빈소는 대구의료원 국화원 3층 VIP실에 마련돼 있고 발인은 오는 10월2일 오전 7시, 장지는 구미시 무을면 송산리 선영이다. 연락처 053-560-9580, 011-9853-9059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