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는 28일 뮤지컬 배우 남경읍씨를 초청한 가운데 시민문화회관에서 `2010 새문경아카데미 제43회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남경읍씨는 `남경읍의 뮤지컬 인생`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문경이 고향인 남씨는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또 1978년 뮤지컬 `위대한 전진`으로 데뷔해 30여 년간 1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한 그는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조승우, 오만석, 박건형 등 뛰어난 배우들을 배추했다.

남씨는 이날 강연에서 문경에서 지낸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뮤지컬 배우 활동에 자양분이 되었던 이야기로 시작해 28년간 학생지도 시절 겪은 일과 33년간 뮤지컬배우로서 느꼈던 점을 진솔한 이야기로 엮어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그는 또 기회를 얻고자 준비하는 삶, 열정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끝으로 자기 자신에게 항상 겸손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좌에 앞서 식전행사로 마술사 한효익씨가 매직쇼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문경여성대학총동창회(회장·임정분)에서 강의장 좌석안내와 음료를 제공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 새문경아카데미 제44회 강좌는 내달 20일 시민문화회관에서 양세일 전)국군체육부대장을 초청해 `세계군인올림픽과 문경의 스포츠마케팅`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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