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의료원이 처음으로 여성을 의료원장에 선임했다.

영남대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재단이사장의 임명 방식으로 소아청소년과 하정옥(63·여·사진)교수를 첫 여성 의료원장이자 제15대 의료원장에 선임했다. 하 원장은 오는 2012년까지 2년간 영남대의료원 원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영남대 의무부총장직도 함께 맡게 된다.

하 원장은 “대구·경북권 호흡기전문질환센터 건립,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활성화, 고객 만족 경영 등의 현안을 원만히 처리해 영남대의료원이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1947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북대에서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영남대병원 부원장, 영남대의료원 의학도서관장, 영남대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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