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대학생 예비군 훈련을 현행 8시간에서 2박3일 `동원훈련`으로 전환하고, 탈북자를 포함한 병역면제자를 예비군에 편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갓 제대한 대학생들의 예비군 훈련을 현행 8시간의 향방 기본훈련에서 2박3일 동원훈련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예비군 자원이 줄어들고 있고, 대학생이 아닌 예비군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군 관계자는 “지난 4월 민간 연구소에 탈북자를 비롯한 병역면제자의 예비군 편입 수요가 얼마나 되고 어느 분야에 배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급변사태 등으로 갑작스럽게 통일을 맞을 경우 북한 지역 내에서 치안유지 작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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