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기존 한나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한편 당의 지지기반을 건전한 중도세력에까지 확대하겠다는 대선대비 전략을 가동한 셈이다.
안상수 대표는 26일 “중도보수 우파 정당의 철학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비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전위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산하에 설치되며 금주 중 공식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위원장은 나성린 의원이 맡고, 당 소속 의원과 여연 연구위원, 외부 전문가 등 30여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비전위는 중도보수 정당론에 입각한 당의 정체성 확립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경제, 복지, 통일·외교·안보, 교육, 노동, 농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정책과제를 하나씩 다듬어내고 이를 `뉴 한나라당 플랜`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