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국회의원이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제에 참석해 헌화, 분향하고 있다.
【영덕】 영덕군과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가 주최하고 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성스님)가 주관하는 제31회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합동위령제가 14일 오전 11시 남정면 장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날 위령제에는 이삼걸 행정부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김병목 영덕군수, 김영재 유격동지회장,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등 군내 기관단체장 및 유격동지회회원, 유가족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목 군수는 추념사에서 “전몰용사 추모행사를 국가지원 사업으로 승격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어린 나이에 전투에 참가해 산화한 학도병의 희생이 재평가 받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낙동강을 최후 방어선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할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하루 전날 영덕군 장사리 해안에서 적군의 시선을 분산시킬 목적으로 펼쳐진 작전으로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킨 결정적인 공훈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투는 1950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펼쳐졌으며 학도병 139여명이 전사했으며 92명이 부상했다.

한편 영덕군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건립에 필요한 총 240억원중 2011년 예산으로 50억원을 국가보훈처로부터 확보,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중이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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