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녹차 생산지인 전남 보성군에 우리나라 `차(茶)`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차 박물관`이 11일 문을 열었다.

보성군은 이날 오후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한국차ㆍ소리문화공원에서 차 박물관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첫 공립 차 박물관인 이곳은 면적 4천525㎡,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실, 체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박물관 1층 전시실은 `차 문화실`로 차의 이해, 차와 건강, 세계 차, 보성 차 산업의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몄다. 2층은 차 역사실로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차의 발자취와 시대별 유물, 차 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차 도구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3층은 차 생활실로 차와 함께 예를 배울 수 있는 차 문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이 밖에 세계 차 체험관과 세계 차 유물관, 한국차문화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갖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