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의 식수원인 형산강을 살리기 위한 운동이 민관군 합동으로 오는 13일 전개된다.

한국특수재난구조단 경북지사와 해군, 해병대,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 `제7회 형산강 살리기 운동`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형산강 수질 보호 및 수중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녹색성장에 동참하는 실천적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강 주변 오물수거 등 단순한 정화 활동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관계기관 및 단체, 군부대, 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해 형산강 하구에서 상수도보호구역까지 민관군 합동으로 대규모 정화 활동을 펼친다.

특히 특수재난구조단을 비롯 해군, 해병대, 해양경찰에서 전문성을 갖춘 잠수요원들이 대거 투입돼 장시간 침적된 수중 쓰레기를 대량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그림 그리기 대회와 독도지킴이 사진 전시회, 제트스키 및 제트보트 무료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 참여행사가 열린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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