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를 달기 위해 도축장 계측기장으로 들어가는 울릉도산 칡소.
【울릉】 울릉도의 특산품인 `울릉도 약 칡소`가 추석을 맞아 9일 첫 출하 돼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다.

9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롯데백화점 관계자가 울릉도를 방문했으며 울릉도에서 키운 약 칡소 700~800kg급 10마리를 울릉도 도축장에서 도축해 냉장차로 서울 롯데백화점으로 실어나른다.

이번에 반출되는 울릉도산 약 칡소는 김창인(72·서면 남양리)씨 농가 등 관내 4개 농가가 키운 칡소로 울릉도의 다양한 약용식물과 영양가 많은 섬 바디 풀, 옥수수, 영양 사료를 섞어 만든 사료를 먹고 자라 울릉도 약소성분과 칡소의 특유함이 특징이다.

울릉도에서 생산된 칡소는 울릉도 천혜의 사육환경과 접목 최고의 상품으로 일반 울릉도 약소보다는 등급에 따라 1마리당 값이 300만~400만원이 더 나가기 때문에 농가소득에서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릉군은 호랑이 색깔을 띠고 있는 한국 전통한우인 칡소를 지난 2006년도부터 약소와 함께 재래 전통한우인 칡소 특화단지를 조성 세계적인 브랜드 육성과 관광특화산업 개발을 위해 시험연구용 칡소 13마리를 구입, 사육에 들어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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