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인한 후임 인선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 라인은 최근 3~4배수로 압축된 총리 후보자 인선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출했으며 이들에 대한 정밀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3~4배수 인사안에는 김황식 감사원장이 포함됐으며 조무제 전 대법관,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우 인사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하고, 자기검증서 및 현장탐문 등 정밀검증 작업이 완료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총리 후보자 지명은 이르면 12일, 늦어도 내주 후반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결단이 빨라질 경우 8일에도 인선이 단행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