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는 술(酒)대신 차(茶)를 올립시다”

불교계에 추석을 맞아 명절이나 기제사에 차(茶)를 사용하자는 생활실천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은 오는 9일 오전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교육관에서 추석 차례상에 술 대신 차를 올리는 의례절차를 보여주는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원은 “유교 전통에 따른 제례의식은 가풍이나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삼국유사 등 옛 문헌에는 왕실과 사대부 등에서는 제례에 차를 우려 올렸고, 조선시대에도 양반가에서는 차를 올리고, 일반 백성은 맑은 물로 차를 대신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