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6일 지난달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55대승호`와 선원 7명 전원이 30일만에 귀환하게 된 데 대해 일제히 환영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늦었지만 북한의 송환 결정을 환영한다 ”며 “추석 전 희소식이 가족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영택 대변인은 “북한의 인도주의적 결정이 그간 얼어붙었던 남북관계 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 또한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대북 쌀 지원 방침을 조속히 결정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북한도 이제는 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남북 관계가 풀려야 이런 고통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대북 강경책 전환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