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학초 김선희 교사 임용식 눈길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육공무원으로 첫 발을 내딛는 신임 직원의 임용식이 이례적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교직에서 일반 교직원들의 퇴임식이나 고위 공직자의 취임식 등은 행사화 되었으나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교사에 대한 개별 임용식은 없었다.

양학초등학교(교장 윤시오)는 지난 1일 신규 교사로 첫 발령은 받은 김선희 교사에 대한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 학교 전체 교직원과 학생 및 학부모, 운영위원 등의 참석자들은 김 교사의 교직 첫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임용식은 김 교사의 약력 소개와 선서, 새 출발에 대한 각오와 다짐, 교장 축사, 선배 교사들의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김선희 교사는 “학생들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열과 성을 다하여 지도하겠다”고 다짐하며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선배 교사들의 관심과 지도를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안용렬 교사는 부단한 연찬과 소명감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동료 및 선후배간 서로 돕고 배려하는 학교생활을 부탁했다.

윤시오 교장은 “교직을 봉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면 장족의 발전이 함께 할 것”이라고 조언을 한 뒤 “첫사랑을 잊을 수 없듯이 교직생활의 가늠자가 될 첫 부임에서 뜻있는 임용식 행사가 일반화되고, 마음속으로 다짐한 각오가 퇴직 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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