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1년 샌프란시스코조약(대일평화조약)을 조인하기 전인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영국, 소련, 프랑스 등 연합군이 독도를 한국령으로 표시한 지도가 발견됐다.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참전국 63개국을 총괄했던 연합국 최고사령부(SCAP)가 제작한 독도가 한국 땅임을 표시한 지도를 1일 공개했다.

이 지도는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 영토로, 대마도는 일본 영토로 분명히 표기해 놓고 있으며, 특히 일본어와 한자, 영어로 제작돼 있어 일본 등 주변 국가에도 전달하고자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박 의원은 말했다..

지난해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님을 보여주는 일본 대장성 고시 법령을 공개했던 박 의원은 “연합국 지도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상대로 외교력을 집중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1951년 9월 대일평화조약에 앞서 1945년 연합국 최고 사령부가 제작한 독도가 한국 땅으로 표시된 지도를 발견한 것은 당시 대일평화조약 일본정부의 로비가 있어 독도가 빠졌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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