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인 동대구과학고의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272명이 지원,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복수지원을 포함할 경우 525명이 응시해 평균 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대구과학고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4일간 신입생 원서를 받은 결과 24명이 정원인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266명이 응시해 1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과학창의성 전형에는 56명 정원에 259명이 지원 4.6대 1,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은 각각 71.3%와 28.7%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번 동대구과학고등학교의 경쟁률은 지난 2009년도와 2010년도의 대구과학고등학교 경쟁률 2.5대 1과 2.1대 1보다 높아 과학고등학교의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고교 전기입시의 경우 대구외국어고와 4개 자율형 사립고가 포함돼 있어 상위권 학생들의 선택 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놓은 이번에 놓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지역 우수학생의 이공계 진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대구과학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은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경우 서류평가와 방문면담 및 집단면접의 2단계 과정을 거쳐 24명을 선발하고, 과학 창의성 전형은 서류평가에 이어 과학 창의성 캠프의 2단계 과정을 거쳐 56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오는 9월 30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방문 면담과 집단 면접을 거쳐 11월 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되고 과학창의성 전형은 오는 11월 2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11월 5~6일 양일간에 걸쳐 2단계 전형인 과학 창의성 캠프를 거친 후 11월 22일에 최종 합격자를 각각 발표한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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