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포항시 산업활동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31일 지역 내 광업·제조업 부문의 181개 업체 247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2/4분기 생산·출하·재고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생산지수는 110.1(2005년 기준 100)로 14.0% 상승했으며, 출하지수는 112.0으로 11.6%, 재고지수는 114.3으로 25.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부문의 경우 지역경기 회복과 철강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1차 금속 제조업, 식료품,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금속가공제품, 식료품, 전기 장비 등은 감소했다.

출하부문 역시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철강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1차 금속,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식료품, 비금속 광물 등이 증가했고, 금속가공제품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부문은 1차 금속, 기타기계 및 장비, 금속가공제품 등이 늘어난 반면 석유정제, 목재 및 종이 제품 등이 줄어들었다.

특히 재고부문이 큰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전월대비 생산량 및 이월된 재고량 증가 △내수부진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비수기 도래로 시판감소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철강경기 및 제조업 경기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산뿐만 아니라 출하와 재고부문에서도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3분기에도 지역경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타 상세한 2010년 2/4분기 산업활동 동향자료는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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