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1587년 제작 추정

봉화 청량사`목조지장보살삼존상`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5일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을 비롯해 34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은 봉화군 청량사에 있는 불상으로 지장보살상과 도명존자, 무독귀왕 등 3개의 상으로 이뤄졌다.

조선 선조 때인 1578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삼존상과 비교할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이 시기에 조성된 불상은 매우 드물어 임진왜란 이후의 불교 조각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준자료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이밖에 조선시대 강원(講院)의 학습교재였던 `대혜보각선사서`를 비롯해`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 `김정희 해서 묵소거사자찬` 등 27건의 조선후기 명필들의 서예작품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추진한 `우리나라의 옛 글씨` 일괄공모에 따른 조사·지정사업의 성과물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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