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88번 국도변 17km 걸쳐 만개 `장관`

【울진】 평해읍 평해리에서 온정면 백암온천에 이르는 88번 국도 17km에 4천의 그루의 백일홍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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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길은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한국기네스에 `대한민국 최장 백일홍 꽃길`로 인증·등재된 명품 길이다.

이 꽃길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식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로움과 안식을 주고 있다.

특히, 영양 수비에서 88번 국도를 넘어와 온천욕을 즐기고 백일홍 꽃길을 달려 나오면 동해의 푸른 바다와 마주치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는 여행의 백미다.

천연 알칼리성 라돈 성분을 함유한 백암온천은 온천수의 수온이 항상 53℃로 유지돼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돼 있어 만성피부염, 중풍,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신라시대 발견되어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암온천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제15회 울진백암온천축제가 개최돼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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