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의성군이 시행하고 있는 생산자와 대도시 소비자 간 농 특산품 직거래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생산자와 대도시 소비자 직거래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는 지난 7월 2일 의성 장날을 시작으로 9월까지 12회에 걸쳐 대구, 포항 등 대도시 새마을 부녀회, 생활개선회 회원 500여 명의 신청을 받아 의성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17일에는 대구시 북구 칠곡중앙교회 신도회(회장 박성환) 회원 40명이 참여했다.

의성마늘이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마케팅관광을 추진함으로써 투어에 참여하는 도시민은 마늘주산지 재래시장에서 우수한 `의성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살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마케팅관광은 지역 내 관광지와 지역특산품 생산업체 견학도 병행하며 의성마늘을 상세히 알 수 있는 마늘 종합단지와 농민회관의 특산품 매장, 삼한시대의 부족 국가였던 조문국사적지, 조계종 16교구의 본사인 고운사, 산운전통마을, 생태공원, 지역의 농가와 계약재배로 믿을 수 있는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생산하는 업체인 (주)산내마을, 명품 의성마늘로 흑마늘 제품을 생산하는 의성흑마늘 영농조합 등을 방문한다.

의성군은 이를 위해 전용 대형버스 1대와 지역 농 특산품을 방문객들에게 기념으로 전달하고, 행선지마다 도농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는 농 특산품 특색있는 홍보와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2007년부터 실시한 의성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는 총 40회에 2천800여명이 참여하며, 9억 여원의 농 특산품 판매는 물론, 주요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매년 확대 추진한다고 한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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