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풍 '뎬무' 영향권

대구기상대는 11일 대구·경북지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제4호 태풍 `뎬무(DIANMU)`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은 11일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점차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며 동해안지방은 12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4호 태풍 뎬무는 북상하면서 11일 밤 포항 부근, 12일 새벽 울릉도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태풍으로 인한 주 강수구역은 경북 남부가 되겠고 경북 북부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풍이 11일 새벽부터 밤사이에 대구ㆍ경북에, 11일 아침부터 12일까지 동해 남부해상에 발생하겠고 풍랑은 11일 아침부터 높아져 4m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제4호 태풍 `뎬무`는 12일 아침 동해상으로 진출한 후 13일에는 울릉도 북동쪽 먼 해상을 지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진로와 강도는 다소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인한 대구·경북지역 예상강우량은 경북북부내륙에 30~60mm, 대구, 경북남부내륙에 40~80mm이며, 경북동해안지역은 13일까지 40~1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대구기상대는 10일 오후 2시30분을 기해 상주시에 대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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