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호의 북한 나포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북한의 갑작스런 행위를 비난하며,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Daum 아고라 토론방의 `마음대로`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천안함 사태가 얼마지나지 않았는데, 어찌 또 이런일이 생겼는지 너무 답답합니다”라며 북한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디 `레몬트리`는 “우리나 일본 같으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나포된다고 해도 벌금만 부과하고 돌려보내지만, 북한은 아무런 통보도 해주지 않고 있는 사실이 애간장을 끓게 한다”면서 “조속히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통보하고, 일을 해결하는게 현명한 처사이다. 대승호에 타고있는 우리 국민들이 어서 무사히 귀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선원들의 안전을 바라는 네트즌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아이디 `부비`는 “선원 가족분들이 마음으로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시겠느냐”면서 “무조건 안전히 돌아오시길 바란다. 이념이든 정책이든 떠나서 그저 사람이 우선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힘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우토끼`는 “제발 북한의 도발도 아니고 한·미 서해훈련에 대한 보복성도 아닌 착각에 의해 나포된 것이라 믿고 싶다. 하루속히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 좋은 소식이 당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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