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만성질환인 고혈압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32% 가량 급증했으며 대구·경북 고혈압 환자수는 전국 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고혈압 환자는 529만명으로, 2005년 400만명 보다 32.3% 증가했다. 인구 1만명 당 고혈압 환자도 2005년 844명에서 2009년 1천89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4천790명, 70대 4천761명, 60대 3천822명으로 50대(2천190명) 이후에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구·경북의 지난해 1만명 당 고혈압 환자는 대구 1천88명, 경북 1천113명으로 서울, 광주(1천23명), 경남(1천27명), 대전(1천54명), 제주(1천59명) 다음으로 환자 수가 적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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