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3일 술집 여주인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이고 강도, 강간, 절도 등의 행각을 벌인 혐의(강도 등)로 김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중순께 대구시내 한 구이집에서 여주인 A(55)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술에 수면제를 타 먹인 뒤 A씨가 의식을 잃자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달 26일 인근의 또 다른 구이집에서 여주인 B(44)씨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인 뒤 현금 35만원이 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총 2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강도나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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