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들어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트랜드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연금을 비롯한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기상품은 복리 효과 등으로 보험상품 유리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전체보험 중 18.3%에 불과하던 저축성보험이 2010년에 들어 2.9%가 상승한 21.2%를 차지했다. 사망이나 질병보험에 비해 저축성보험의 인기가 이처럼 오르게 된 이유는 경기의 회복과 함께 노후대책을 마련하거나 장기적인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저축성보험은 비과세혜택과 함께 복리운영으로 상당한 자산운용기법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변액계열 상품의 경우에는 높은 수익성을 노려볼 수 있다.

저축성보험의 대표적인 것은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연금보험과 자녀의 교육비 마련과 같은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저축보험 두 가지다. 10년 이상을 목적으로 하는 장기형인 경우라면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와 복리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목적, 중도인출, 최저보증이율 등도 고려

저축성보험을 가입하고자 한다면 우선 가입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적정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은 주택마련을 위해 가입해야 하고, 교육을 위한 학자금을 위해서는 학자금저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맞다.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들어가는 비용 및 경제지식이나 경제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자녀교육 및 자녀재테크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또한, 만기 이전에 중도 인출과 추가 납인 등 중도에 자금의 입출금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상품이 유리할 수 있으며, 가입 시 적용되는 이율도 중요하지만, 최저 보증이율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위험보장을 원하지 않는다면 위험보장이 작을수록 유리하다.

이런 보험상품들은 각각의 목적에 따라 금전적인 보장뿐 아니라 각각의 특성에 맞게 교육콘텐츠를 함께 지원하거나, 연금전환, 세제지원 등 부가적인 서비스가 많아 상품에 따라 보험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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