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새둥지봉사단`

서희건설(대표이사 장택상)의 `새둥지봉사단`이 지역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05년부터 어려운 이웃의 집을 새롭게 꾸며주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새둥지봉사단은 지난 28일 사랑의 집수리 42호 대상자로 선정된 포항시 대도동 손모(88) 할머니의 집을 수리해 주고 입주식을 가졌다.

손 할머니는 평소 파지, 공병 수집 및 집 옆 버려진 공터에 텃밭을 일구며 부식비를 간간히 마련하며 생활하던중 공터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팔을 다쳐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돼 형편이 무척 어려운 지경이었다. 또한 단순 일용노무자로 있는 자식으로 인해 기초수급대상자에도 선정이 되지 못하는 상태이다.

할머니의 집은 40여년 전에 지어진 가옥으로 비만 오면 마당에 물이 차고 지붕은 부식으로 인해 방과 부엌으로 물이 들어와 곳곳에 핀 곰팡이로 인해 늘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지만 열악한 형편 때문에 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인 서희건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상대동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서희건설 새둥지봉사단은 지붕 수리 와 집안 내·외부를 새롭게 단장해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 주었다.

서희건설은 이와 함께 노인복지센터인 `정애원`의 어르신 목욕봉사에도 매월 참여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 결손가정 자녀와 불우 청소년 20명을 선정해 매월 10만원씩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포항·광양지역 30개 고교로부터 우수 학생을 추천받아 매년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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