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부 2연패·칠곡 군부 4연패 달성

제48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포항시와 칠곡군의 시·군부 종합우승을 확정지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빛나라 포항의 꿈! 솟아라 경북의 힘!`을 슬로건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포항에서 개최된 이번 체전에는 도내 23개 시·군에서 고등부와 일반부 등 1만328명(선수 8천185, 임원 2천1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승부를 펼쳤다.

<관련기사 15면>

대회결과 포항시가 종합득점 229.2점을 얻어 182점을 얻은 구미시를 47점차로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경주시는 148.4점으로 경산시를 물리치고 2년만에 종합 3위를 했다.

칠곡군은 종합득점 164.5점을 획득하며 군부 1위에 오르며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 군부 절대 지존의 자리를 지켰다. 울진군(129.5점)과 청도군(119.5)이 군부 2,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수영 4관왕(평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개인혼계영 200m)을 차지하며 대회신기록 3개를 수립한 경산시 유선재 선수가 받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나흘 동안 포항을 뜨겁게 달궜던 성화는 꺼지지만 이번 체전에 함께 나눈 우정과 보람, 포항의 희망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체전에 보내주신 응원의 함성으로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체전은 지방선거로 인해 일정이 7월로 변경돼 무더운 날씨속에 치러지면서 육상을 비롯한 각종 기록경기의 성적이 저조했다.

/정철화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