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판매점서 불티… 예약자 몰려

최근 전국적으로 스마트폰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지역에서도 스마트폰의 인기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에 인터넷 통신과 정보검색 등 컴퓨터 지원기능이 추가된 지능형 단말기로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고, 특히 이동 중 인터넷 통신 등이 가능해 20대 젊은 층은 물론이며, 30~40대 중장년층에게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S는 출시 19일만인 지난 12일 전국적으로 개통 30만대를 넘어서는 등 여전히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19일 제품을 각 판매점과 대리점에 공급하는 SK네트웍스 정보통신 부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매일 전국을 대상으로 갤럭시S 1만대(수도권 7천대, 지방 3천대)가 출고되고 있다.

포항지역에는 하루 50여대가 판매점과 대리점 등을 통해 나오고 있지만 출고즉시 판매되는 등 지역에서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지역 대리점과 판매점 등에서는 갤럭시S에 한해 예약제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북구 대흥동의 한 대리점은 현재 갤럭시S 선주문 판매예약만 무려 50여건이 밀려 있는 상태.

대리점 관계자는 “일반적인 휴대폰에 비해 스마트 폰은 가격이 비싸지만 갤럭시S는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에 10대에서 50대까지 넒은 연령층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매장에서는 신규나 번호이동을 우선적으로 받거나, 예약제로 운영 중이지만 먼저 오는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갤럭시S와 함께 아이폰 3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다. 아이폰 4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 3의 가격 인하를 기대하며 구매시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직장인 이하연(29·여·북구 양덕동)씨는 “언제 어디서나 이동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하려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격대가 워낙 높아 당장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워 새로운 신제품이나 타사 경쟁제품이 출시돼 가격이 인하되면 구입하려고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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