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관 관내의 6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포항세관 통관기준 2010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7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5% 늘어난 반면, 수입은 11억6천300만달러로 133% 증가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4억4천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억8천900만불보다 무려 2억5천400만불이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6월 현재까지 누계기준으로는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43% 증가한 40억3천200만달러, 수입은 37% 증가한 52억9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2억5천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포항세관 관계자는 “6월들어 원자재 비중이 큰 우리지역 산업 특성상 철광석과 석탄, 고철 등 철강원자재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철강금속 및 광산물 품목은 전체 수입의 91.1%를 차지하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폭 또한 큰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중 영일신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5월 대비 반입은 3천518TEU로 69% 증가했으며, 반출 역시 3천94TEU로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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