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이 지난해 8월 조성한 고산골 메타세콰이어 숲길<사진>이 여름을 맞아 푸른 녹음을 뽐내며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산공원 고산골 입구에 설치된 보행자 전용 메타세콰이어 숲길로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으며, 도로 폭 12m, 길이 250m 규모로 메타세콰이어 113주가 양쪽으로 심겨져 있다.

바닥은 흙길로 포장되고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앞산을 찾는 등산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앞산 풍광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자범 건설방재과장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고산골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여름을 맞아 앞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좋은 볼거리이자 쉼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해 두해 지나면 더욱 무성해진 잎으로 앞산의 새로운 명물 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세콰이어`는 낙우송과의 나무로 성장이 빠르고 조성 후 풍광이 뛰어나 가로수로 널리 사랑받는 나무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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