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마라도나 대표팀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경질 계획은 전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훌리우 그론도나 축구협회 회장은 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채널 3`와 인터뷰에서 “마라도나 감독의 거취는 본인의 결정에 달렸다”며 “그는 아직도 우리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마라도나 감독의 임기는 2011년 코파아메리카대회까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론도나 회장은 “마라도나는 우리나라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전설적 지위`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참패한 뒤 “내 시절은 끝났다”며 사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