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5일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날 이마트몰 그랜드 오픈에 앞서 지난 1일 프리오픈을 통해 이마트몰 이용 고객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몰 사이트를 리뉴얼해 온라인쇼핑몰의 핵심 분야인 상품과 배송, 시스템, 서비스 등 분야를 전면 개편하고 확대했다. 단순히 상품을 알려주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고객 성향에 맞춰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화면으로 재구성했다. 고객 맞춤형 상품제안을 통해 특정상품 구매 시 본인이 구입하거나 검색했던 관련상품을 안내해주고 구매주기에 맞춰 상품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 상품정보에 `영양성분 정보`를 포함시켜 영양성분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

또 총 1만여개의 온라인 전용 식품군을 새롭게 도입해 온·오프라인에서도 같은 물건 구입이 가능해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 인터넷 쇼핑몰에서 볼 수 없었던 홍어, 미역 등 신선식품들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이와함께`점포픽업 서비스`를 도입, 온라인 주문상품을 집 근처 이마트에서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이 서비스를 전국 127개 이마트 점포 중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뛰어난 72개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항지역의 경우 이마트 포항점에서 이마트몰 배송과 점포픽업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마트 본사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이지만 자신이 자주 구입했거나 관심이 높은 상품에 대해서 고객이 1대1로 제안받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홈페이지가 개편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마트 점포나 이마트몰 둘 다 본사 직영 체제이기 때문에 이마트몰 운영으로 거점점포나 이마트몰 매출은 각각 따로 잡힌다”며 “이마트몰이 거점점포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이마트몰과 거점점포가 서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