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패밀리사 등 공사자재 적극 구매 약속
2012년까지 취약계층 최대 150명 고용 확대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최초 자립형 사회적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사장 조봉래)이 지난 5월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가는 등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포스코는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포스에코하우징 법인을 설립했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할수 있도록 노동부,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이어 포항 흥해읍 죽천리 연료전지공장 부지 1만1천240㎡에 공장동(1천983㎡), 사무동(991㎡), 창고동(496㎡)등 5개월만에 3개동을 건립한 뒤 지난 5월1일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갔으며 오는 8월께 공식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에코하우징은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건축공법인 스틸하우스 건축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이와 유사한 기술로 수행이 가능한 비내력 건식벽체, 강건재 단품류 제작, 시공 등 부대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에코하우징은 현재 상시근로자 31명 가운데 취약계층이 18명으로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50명(취약계층 34명)을 고용하고 오는 2012년까지 최대 150명으로 고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동부, 경북도, 포항시는 물론 포스코패밀리사도 팔을 걷고 나섰다.

특히 포항시는 관급공사에 포스에코하우징이 시공사로 참여할수 있도록 협조하고 관급공사에 이곳 제품을 적극 구매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A&C, RIST등 포스코패밀리사 역시 공사물량과 제품구매 등에 포스에코하우징을 적극 이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이에따라 올해 43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전망이며 2011년 60억원, 2012년 8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조봉래 사장(포항제철소장)은 “취업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립형 사회적 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을 설립하게 됐다”며 “포스코의 자원·기술·경영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안정적인 이윤을 창출하고 회사와 지역사회에 지속 투자하는 영속기업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를 설립, 견실한 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장애직원 127명을 포함해 258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권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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