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일 자정께 포항시 남구 대잠동의 한 빌라에서 A씨(42·여)가 숨진 채 발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발견 당시 입에 거품을 물고, 목에 상흔을 입은 채 하복부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남편 B씨(48)가 술을 마시고 A씨와 부부싸움을 했다고 진술한 점과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남편 B씨가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남편 B씨는 경찰 1차 진술 외에 다른 정황에 대해서는 확답을 회피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보를 위해 A씨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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