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주요 수요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23일 포항 본사에서 현대중공업과 처음으로 IT(정보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업무추진 등 양사의 IT 현안을 발표했고, 현대중공업에서 포스코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정보공유 및 현안논의를 위해 IT 부문의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 상호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IT 이외에도 마케팅과 구매 등 다른 부문에서 상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영상회의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밖에 지난 2008년부터는 현대중공업과 업무교류회를 개최하고 있고, 최근에는 현대중공업에 맞춤형 후판 공급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등 다각도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연 2회 현대중공업과 IT포럼을 개최하고, 자동차와 건설 등 다른 분야 기업과도 IT포럼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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