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 사업의 참여업체 선정을 지난 29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원활한 추진을 위해 44공구(하중도 정비, 동촌유원지 정비, 팔현지구 정비), 45-1공구( 낙동강합류점 ~ 서재지구 L=8.7㎞), 45-2공구(서재지구 ~ 무태보 L=10.2㎞), 45-3공구(무태보~동구 사복동 L=22.5㎞)로 분할해 추진할 계획으로 4개 공구별로 진행된 이번 업체 선정에서는 대구에 연고를 둔 지역 업체의 참여율이 62.3%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업체 선정은 조달청에서 실시된 최저가심의(45-1, 45-2, 45-3공구)와 대구 조달청에서 실시된 적격심사(44공구)를 거쳐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44공구에는 청구개발(주)(80%), 우진건설(주)(20%)이 선정되었고, 45-1공구에는 (주)오렌지이엔지(51%), 명신종합건설(주)(49%), 45-2공구에는 보선건설(주)(50%), 효자건설(주)(50%), 45-3공구에는 남영건설(주)(50%), (주)서우건설(30%), (주)우인종합건설(20%)이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도준설, 나룻터, 야생초화원, 생태공원, 야외무대 등 친수공간조성, 생활체육시설 정비, 보 설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 등이며, 우선 주요공정인 하도준설, 보 설치,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조성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기존의 제방보수 등 치수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변공간 조성뿐만 아니라, 금호강 유역의 생태환경 및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그간 한 번도 추진되지 않았던 하도 준설을 통해 하상에 퇴적돼 있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하중도를 비롯한 비점오염의 주범인 하천변 경작지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고도정수처리를 위한 하수·폐수 총인 처리장과 서대구공단 일대에 완충저류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에는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된 금호강변에서 많은 시민들이 한 차원 높은 삶의 질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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