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1대0 물리쳐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 성사된 `이베리아 더비`에서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은 30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간판 골잡이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후반 18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예상밖으로 스위스에 일격을 당했다가 힘겹게 조 1위를 차지했던 스페인은 이번 대회 최대 고비로 여겨진 포르투갈과의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8강에 진출, 사상 첫 우승에 청신호가 커졌다.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을 처음 만나 기분좋은 승리를 낚은 스페인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16승12무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스페인에 극적인 승리를 안기며 이번 대회 4골째를 기록한 비야는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로베르트 비테크(슬로바키아)와 득점 공동 1위로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