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청(교육장 서정하) Wee센터가 올 상반기 동안 관내 110여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위기학생대처방법과 예방전문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 교육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이해와 치료, 소아·청소년 우울증 이해, 청소년기 정신건강, 금연·약물 중독 치료, 자녀마음 이해하기(미술치료) 등으로 짜여졌다.

이들 교육과정은 주로 교실 안에서 청소년 정신건강의 위기문제 발생시 대처 방법과 조기 질환 발견 및 아동·청소년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ADHD의 이해와 치료프로그램은 정확한 ADHD의 인식을 통해 문제행동에 대한 정확한 대처법과 함께 문제행동의 평가를 위한 심리검사 제공, ADHD학생들의 심리 이해 방법을 전달한다.

또 학생들의 심리·사회적 변화에 따른 정서문제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위해 1차적으로 소아·청소년 우울증 이해, 2차적으로 청소년기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부적응과 각종 위기 문제에 대한 예방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자녀마음 이해하기 프로그램은 미술발달의 과정을 통해 아동의 인지능력, 정서, 욕구, 갈등 등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고 그림 안에 담겨 있는 정체감, 자신감, 현실검증력, 충동적 성향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교육에 참가했던 최모교사는 “학령기의 청소년들에게 교사와 학부모의 지지와 관심만이 위기청소년을 다시 복귀시키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종술(포항교육청 중등과장) Wee센터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고위험군의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누구보다 빨리 인식하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교육청은 학생들을 이해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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