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한국의 독특한 축구 스타일과 끈질긴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한국시간)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2-1 승리를 지휘하고 나서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타바레스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할지를 배운 경기였다. 후반에 가서는 우리가 한국에 뒤처졌다. 하지만 한국이 골을 넣은 후 정신을 차렸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가 세련된 경기를 한 것은 우위를 보인 부분이다.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몇 차례 상황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축구는 공평하다. 한국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줬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강한 팀이어서 어려운 승부였다. 우루과이 국민이 300만명 밖에 안되지만 이런 순간이 와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