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24일 발사”

“국가우주개발사업 첫 작품인 천리안 위성의 성공적 발사 준비, 이상 없습니다.

”국내 연구개발에 의해 제작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발사될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 우주센터에서는 22일 오후(현지시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발사준비 작업이 진행됐다.

천리안 위성을 실은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가 전날 페어링 작업까지 모두 마치고 수직으로 세워진 상태에서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1시간여 동안 발사체 최종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1.5㎞ 레일을 따라 옮겨졌다. 이후 낮 12시 20분께 천리안 위성의 스위치가 켜진 채 상태점검이 이뤄졌고 특히 오후 9시 20분께부터는 항공우주연구원 5명이 교대로 위성 배터리 충전과 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위성체 최종 기능시험과 산화제 및 연료 충전은 이미 지난 8일 완료됐고 천리안 위성보다 먼저 이뤄져야 하는 유럽 위성의 발사 준비과정에서 발견됐던 발사체 가압시스템 등 문제도 해결됐다.

발사 예정일 닷새 전인 17일부터 시작된 발사 리허설과 21일 열린 최종 기술점검 회의에서도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