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78.5%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는 지난 1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78.5%가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경기시간에 관계없이 한국팀 경기를 시청하겠다는 의견은 90.7%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한국-그리스전과 17일 한국-아르헨티나전의 시청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각각 응답자의 89.2%와 91.2%가 생방송으로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전 3시30분에 펼쳐질 한국-나이지리아전의 시청 여부에 대해서는 67.6%가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라 조사 대상자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나눈 후 무작위 추출해 전화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다.

/연합뉴스